입문 가이드

타이어와 전략

타이어 컴파운드

피렐리가 공급하는 F1 타이어는 조건에 따라 5가지로 나뉩니다.

소프트 (S)
가장 부드러운 컴파운드. 한 랩에서 가장 빠른 타임을 낼 수 있지만 열화가 빠릅니다.
미디엄 (M)
속도와 내구성의 균형. 레이스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주력 컴파운드입니다.
하드 (H)
가장 단단한 컴파운드. 열화가 가장 느리지만 워밍업이 오래 걸립니다.
인터미디에이트 (I)
젖은 노면 전용. 빗물을 배수하지만 극단적인 폭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풀 웨트 (W)
폭우 전용. 강력한 홈 패턴으로 물을 최대한 배수합니다.

주요 전략 패턴

결선 타이어는 한 랩의 속도와 한 스틴트의 지속 시간을 함께 계산해 고른다. 부드러운 컴파운드로 초반 위치를 노릴 수 있지만 일찍 교체하면 피트레인 통과 손실을 먼저 치른다. 단단한 컴파운드로 오래 달리면 정차 시점을 늦출 수 있지만, 작동 온도에 이르기 전에는 새 타이어라도 곧바로 빠르다고 단정할 수 없다. 그래서 전략은 색깔 하나가 아니라 현재 사용 랩, 앞뒤 차량과의 간격, 피트 뒤 복귀 위치를 동시에 보는 문제다.

원스톱 전략
피트스톱 1회. 예: 미디엄으로 시작 → 하드로 피니시.
투스톱 전략
피트스톱 2회. 각 스틴트를 더 빠른 타이어로 달릴 수 있지만 피트 손실이 2번 발생합니다.
언더컷 (Undercut)
앞 차보다 2~5랩 먼저 피트인해 새 타이어의 빠른 랩타임으로 추월을 완성하는 전략.
오버컷 (Overcut)
경쟁자가 먼저 피트인한 뒤에도 트랙에 남아 빠른 랩타임을 유지하다 나중에 들어오는 전략.

중계 화면에서 전략 읽는 순서

먼저 경쟁 중인 두 차의 현재 컴파운드와 사용 랩을 확인한다. 다음으로 두 차의 간격이 줄어드는지, 기존 타이어의 랩타임이 연속해서 느려지는지를 본다. 한 차가 피트에 들어가면 정차 직후의 순위만으로 성공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아직 교체하지 않은 차량들이 정차한 뒤 되찾을 위치까지 기다린다. 마지막으로 새 타이어를 단 차가 빈 트랙에서 기록을 줄였는지, 트래픽에 막혔는지를 비교하면 언더컷과 오버컷이 실제 순위 변화로 완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2026 레이스 기록으로 읽는 타이어 전환

같은 우승이라도 컴파운드 순서와 피트 타이밍은 달랐습니다. 아래 사례는 완주 우승자의 실제 스틴트 순서와 피트 진입 랩이 모두 맞물리는 레이스만 골라 비교합니다.

R1 호주 그랑프리 · 러셀
컴파운드 순서 미디엄 → 하드. 피트 진입은 12랩에 이뤄졌다. 스틴트 수와 정차 횟수를 함께 보면 한 번의 긴 구간과 여러 번의 짧은 구간이 레이스마다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
R7 바르셀로나 그랑프리 · 해밀턴
컴파운드 순서 소프트 → 하드 → 미디엄 → 하드. 피트 진입은 11랩 · 27랩 · 41랩에 이뤄졌다. 스틴트 수와 정차 횟수를 함께 보면 한 번의 긴 구간과 여러 번의 짧은 구간이 레이스마다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
R9 영국 그랑프리 · 르클레르
컴파운드 순서 미디엄 → 하드 → 소프트. 피트 진입은 25랩 · 48랩에 이뤄졌다. 스틴트 수와 정차 횟수를 함께 보면 한 번의 긴 구간과 여러 번의 짧은 구간이 레이스마다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